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 친환경인증(LEED)’ 업무협약 체결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3: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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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USGBC’와 국내 최초 지역단위 인증 획득 위해 협력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이하 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6일 미국 현지에서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 이성형 코레일 상임이사,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 안젤로 페트릴로 USGBC 최고성장책임자(CGO))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체계인 ‘LEED’를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LEED는 건물이나 도시·지역단위로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으로, 설계·시공·운영 등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과 USGBC의 피터 템플턴(Peter Templeton) 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코레일은 USGBC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지역단위 LEED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단위 LEED 인증은 개발사업의 종합 계획을 기반으로 녹지, 에너지, 온실가스 배출, 수자원, 대중교통 등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평가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인증 절차를 위한 행정지원 △최적의 등급 달성과 신속한 절차 이행 △LEED 인증에 대한 상호 홍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연계사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증을 획득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친환경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향후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글로벌 친환경 박람회인 ‘그린빌드 엑스포(Greenbuild Expo)’ 현장에서 진행돼, 세계 유수의 건축가와 도시계획 전문가들에게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단위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산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국제업무·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달 말 인허가를 완료하고, 구역 지정 1년 만인 오는 27일에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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