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묻고 트리플로…CU 삼각김밥 '가성비 진화'-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7 09:11:03
빅삼각김밥 비중 50% 돌파…대용량 수요 확대
참치마요·전주비빔·치킨마요…세 맛 한 번에 구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삼각김밥 시장에서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더 싸게’ 먹으려는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CU가 기존 삼각김밥보다 용량을 키우거나 여러 제품을 묶은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최근에는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담은 ‘트리플 삼각김밥’까지 등장했다.

 

▲ 편의점 CU가 ‘트리플 삼각김밥’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지난달 말부터 간편식 경쟁력을 높인 ‘레벨업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삼각김밥에서도 용량과 구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삼각김밥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빅’ 상품의 성장이다. CU의 올해 1~8월 삼각김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용량을 늘린 빅삼각김밥이 전체 삼각김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CU 삼각김밥 매출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6개도 빅삼각김밥으로 나타났다. 한 끼 식사로 삼각김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단순히 저렴한 제품보다 양과 가격을 함께 따지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CU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상품 구성도 확대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빅더블삼각 참치마요&햄마요김치볶음밥’을 선보였고, 이 상품은 9월 삼각김밥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이달 9일 출시한 ‘빅더블삼각 참치마요&전주비빔고추장’도 매출 10위에 올랐다.

 

여기에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담은 트리플 삼각김밥을 추가했다. 지난 2일 출시한 ‘베스트 트리플 삼각김밥’은 참치마요·전주비빔고추장·치킨마요를 한데 구성한 상품이다. 세 제품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후 반응도 빠르다. 베스트 트리플 삼각김밥은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9월 1~22일 기준 CU 삼각김밥 카테고리 매출 5위에 올랐다.

 

CU는 이달 16일 두 번째 트리플 상품인 ‘스페셜 트리플 삼각김밥’도 추가했다. 참치마요·소고기고추장·리챔마요김치볶음밥을 조합해 선택지를 넓혔다.

 

상품 전략의 방향도 단순한 신제품 확대와는 다르다. CU는 개별 상품의 용량을 키우는 동시에 인기 상품을 묶어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삼각김밥의 가성비를 높이고 있다. 

 

빅더블삼각은 두 제품을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성했고, 트리플 삼각김밥은 세 가지 맛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었다.

 

CU는 향후에도 소비자 선호를 반영해 다양한 맛 조합의 트리플 삼각김밥을 추가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삼각김밥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포켓CU 멤버십 QR을 스캔한 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삼각김밥 전 품목을 할인받을 수 있다.

 

CU 관계자는 “최근 삼각김밥에서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여러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용량과 조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확대해 간편식 선택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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