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력 발전 기반 AI 데이터센터 개발 기업 '판탈라사' 투자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09:51:09
해상서 전력 생산부터 AI 연산까지 수행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해상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판탈라사 CI. [사진=네이버]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최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까지 아우르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판탈라사는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글로벌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판탈라사는 별도의 발전소나 연료 없이도 파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판탈라사는 해상에 부유하는 노드(Node) 플랫폼에 전력 생산부터 AI 연산 및 처리, 냉각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한번에 구현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토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지상 데이터센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버 냉각에는 바닷물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냉각 설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별도의 송전 인프라 없이도 노드에서 바로 연산, 처리와 같은 AI 워크로드를 수행할 수 있다. 연산 결과는 스타링크 등 저궤도(LEO) 위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된다. 저궤도 위성은 지연시간이 짧아 빠른 응답이 중요한 AI 추론 작업에 적합하며, 해저 케이블 없이도 글로벌 통신이 가능해 지리적 제약도 덜하다.

 

판탈라사는 '오션-1', '오션-2' 등 파력 발전 플랫폼을 통해 해상 실증을 진행해왔으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내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파력 기반 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026년 2분기 매출액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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