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돼~요!”…롯데마트 제타, 이대호 업고 부산 공략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2:45:24
새벽·주간·야간 하루 최대 13회…24시간 배송 승부
AI 자동화·100% 콜드체인…신선식품 경쟁력 전면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마트가 부산·영남권 온라인 장보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역 대표 스포츠 스타 이대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의 24시간 배송과 신선식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롯데마트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는 20일부터 TV 광고를 중심으로 SNS와 OTT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이대호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제타가 이대호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작한다. [사진=롯데마트]

 

이번 광고는 부산·영남권 소비자의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제타가 지난 7월 부산·영남권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온라인몰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빠른 배송’이 55.1%로 가장 높았고, ‘원하는 시간 배송’이 44.0%로 뒤를 이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이대호의 유명 응원 구호인 ‘대~호!’를 활용한 ‘돼~요!’ 메시지를 광고에 적용했다. 새벽배송과 신선배송, 원하는 시간대 배송 여부를 묻는 장면에서 이대호가 “돼~요!”라고 답하는 방식이다.

 

지역 밀착형 모델 전략도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부산 출신인 이대호는 전 롯데 야구단 4번 타자이자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롯데마트는 부산에서 롯데 야구단과 지역 팬덤이 형성해온 인지도와 친밀도를 활용해 제타 브랜드의 현지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마케팅의 중심에는 지난 7일 부산 강서구에서 가동을 시작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이 있다. 이 센터는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운영 역량과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이 최대 3만5000개의 상품을 입고부터 피킹·포장·출하까지 자동화해 처리한다.

 

전 구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100% 콜드체인 시스템도 적용했다. 고객은 새벽·주간·야간 등 원하는 시간대에 2~3시간 단위로 하루 최대 13회차까지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광고에서 ‘새벽배송과 신선배송 돼~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배송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스타 마케팅 성과도 이번 캠페인에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배우 이민정을 정기 할인 행사 ‘통큰데이’ 모델로 기용해 왔으며, 올해 8월까지 통큰데이 매출은 전년 동기 행사 대비 18.3%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이대호를 앞세워 부산·영남권 온라인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도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지속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부산·영남권 고객이 온라인 장보기에서 중요하게 보는 빠른 배송과 원하는 시간 배송 수요를 중심으로 이번 캠페인을 구성했다”며 “이대호의 지역 친화적 이미지를 활용해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의 24시간 배송과 신선식품 경쟁력을 보다 직관적으로 알리고 지역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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