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관·본관·별관 ‘삼각편대’…삼성창원병원, 의료체계 대수술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2:54:47
미래관 예방·교육·연구 집중…본관 중증질환 치료 강화
별관 응급·필수의료 집중…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구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창원병원이 미래관 신축을 계기로 병원 기능 전반을 재편한다. 미래관에는 건강관리와 교육·연구 기능을 집중하고, 본관은 중증질환 치료, 별관은 응급·필수의료 중심으로 역할을 나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창원병원은 병원 내 공원 인근 부지에 연면적 약 2만3150㎡,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미래관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착공은 2027년 11월이며, 준공은 2030년 상반기가 목표다. 미래관 신축과 함께 본관 공간 리모델링도 병행한다.

 

▲ 삼성창원병원 미래관 조감도. [사진=삼성창원병원]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병상이나 건물 확충이 아니라 병원 기능의 재배치다. 미래관에는 건강의학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맞춤형 건강관리와 검진·진료 연계 기능을 강화한다. 스마트 컨벤션홀과 세미나실, AI 기반 교육·연구시설도 구축해 교육과 연구 기능을 함께 키운다.

 

반면 건강검진 기능이 빠져나간 본관은 암을 비롯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통합 암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 병동 등 첨단 의료시설을 도입해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별관은 응급·필수의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삼성창원병원은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기능도 확대할 방침이다. 소아와 산모, 중증 응급환자까지 지역 내에서 치료가 가능한 필수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관은 교육·연구 거점 역할도 맡는다. 병원은 지역에서 대규모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의대생과 전공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와 지역 대학·의료기관 간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예방과 조기진단부터 중증·응급치료, 교육·연구까지 한 병원 체계 안에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하 2개 층에는 대규모 주차공간을 마련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용 편의도 높인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미래관 건립을 계기로 예방·건강관리, 중증치료, 응급·필수의료, 교육·연구 기능을 공간별로 재편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에서 진료와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동남권 중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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