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개막…송병준 컴투스 의장 등 거장 키노트 참여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3:28:18
31일 서울 송파구 '그래픽 바이 대신'서 열려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오픈AI는 한국 게임 산업의 기틀을 다진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이 서울 ‘그래픽 바이 대신’에서 개막했다고 31일 밝혔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에서 오프닝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오픈AI]

이날 행사는 오픈AI 인터내셔널 총괄 디렉터 올리버 제이(Oliver Jay)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연 송병준 컴투스 의장,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의 선구자인 송재경 대표가 오프닝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 인터내셔널 총괄 디렉터 올리버 제이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한국 게임의 역사를 일궈낸 주역들과 AI 시대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개발자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 개발자들이 AI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게임성에 과감히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첫 키노트 주자로 나선 컴투스 송병준 의장은 25년 전 24KB 용량의 흑백 피처폰 시절부터 시작된 모바일 게임 개척 역사를 회상하며 “당시나 지금이나 게임의 본질은 주어진 기술 한계 안에서 유저에게 ‘재미’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오픈AI가 AI 시대를 열며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창작의 대중화’가 이뤄졌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실제 글로벌 시장에 출시·서비스하는 과정도 훨씬 빠르고 쉽게 변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자리에는 컴투스의 25년 서비스 노하우를 담은 게임 백엔드 플랫폼이 AI 시대를 맞아 새롭게 변화한 ‘하이브 액실(Hive Axyl)’이 소개됐고, 국내 레전드 게임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AI 코드 생성 도구의 실제 적용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는 코덱스를 활용해 MMORPG를 개발 중인 경험을 공유하며 코딩 처리량이 기존 대비 8배 이상 상승한 개발력 향상을 소개했다.

 

송재경 전 대표는 “AI를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빨리 만드는 도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게임 안에서 스스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새로운 참가자(Agent)’로 설계해야 한다”며 인간과 AI가 동일한 규칙 안에서 공존하는 차세대 게임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

 

이 행사를 총괄 기획한 오픈AI 어드바이저(Advisor)이자 AI를 기반으로 예술과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는 송보영 아르투(Artue) 창업자 겸 대표는 “오픈AI의 게임 빌더스 행사를 한국에서 최초로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코덱스를 이용한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해주신 한국의 레전드 개발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한국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일본, 그리고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게임산업에 AI 기술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게임 빌더스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사전 선발된 40개 팀이 AI 기반 게임 아키텍처와 특징을 발표하는 ‘3분 스피치(Track 1)’와 현장에서 전격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5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게임을 구축하는 ‘5시간 라이브 해커톤(Track 2)’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및 게임 관계자, 개발자 40팀이 모여 AI가 바꿀 게임 산업의 미래를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AI 발전에 따른 경제적 기회를 넓히고 사회적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대학·연구·정책기관이 독립적으로 주도하는 14개 연구·실증 과제에 총 100만 달러 연구비를 지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S푸드페스타 2026, 관람객 2만4300명 찾았다…K-푸드 축제 열기 확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한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이 관람객 2만4300여 명을 유치하며 막을 내렸다. 신선식품과 식품기업의 기술력, 지역 먹거리,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K-푸드의 경쟁력과 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NS홈쇼핑은 지난 16~17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

2

1~2분 승부 뒤엔 수많은 땀이…경마, 말과 사람이 완성하는 팀 스포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출발 게이트가 열리고 1분 남짓. 500㎏이 넘는 경주마 위에서 기수는 몸을 낮춘 채 결승선을 향해 질주한다. 시속 60㎞에 이르는 속도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체력, 순간적으로 승부처를 읽는 판단력, 경주마와의 호흡이 승패를 가른다. 사람과 동물이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스포츠인 경마의 특성이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스

3

한국마사회, 경주마 굿즈로 MZ 지갑 노린다…지역 팝업까지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가 자체 굿즈 상품군을 확대하고 지역별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경주마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과 예술 협업 제품을 선보이며 경마 관람객뿐 아니라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고객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국마사회는 대표 캐릭터 ‘말마’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굿즈숍 ‘말마프렌즈 스토어’에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