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될성부른 떡잎’ 발굴…코스맥스·무신사, 신진 브랜드 육성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5:27:00
소공인 뷰티 20개사 선발…제품 기획부터 생산·마케팅까지 지원
코스맥스 ODM 기술력·무신사 유통망 결합…성장 사다리 구축
성수동 ‘비밀 연구소’ 연합부스…오프라인 체험·온라인 구매 연결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코스맥스가 중소벤처기업부, 무신사와 손잡고 신진 K-뷰티 브랜드의 초기 성장 지원에 나선다. 단순 제품 생산을 넘어 기획과 연구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판매 접점까지 연결하며 소규모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돕는 방식이다.

 

코스맥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무뷰페 in 성수’에서 인디 뷰티 브랜드 20개사와 연합부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 무뷰페 중소벤처기업부-무신사-코스맥스 연합부스. [사진=코스맥스]

 

이번 참여는 무신사가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코스맥스는 뷰티 부문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 120억원 이하 국내 소공인 뷰티 브랜드 가운데 선별된 20개 기업이다.

 

코스맥스는 이들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 생산뿐 아니라 마케팅 컨설팅과 브랜드 고도화까지 초기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연합부스는 ‘비밀 연구소(The Secret Lab)’를 콘셉트로 꾸며진다.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과정을 콘텐츠로 보여주는 ‘아카이브 존’과 참여 브랜드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존’으로 구성한다.

 

제품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방문객에게 참여 브랜드 제품이나 체험분을 제공하는 이벤트 존과 화장품 연구실을 재현한 포토존 등을 운영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체험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도 구축했다. 행사장 브랜드 존에는 무신사 뷰티 상세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적용한 소개물을 비치한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한 뒤 온라인 기획전으로 이동해 브랜드와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코스맥스 공식 인스타그램도 브랜드 홍보 채널로 활용한다. 행사 전후로 부스 프로그램과 참여 브랜드 신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행사 종료 후에도 현장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별도 행사도 진행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무신사 엠프티 성수’ 야외 공간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코스맥스가 기존 ODM 역할을 넘어 신진 브랜드의 성장 단계 전반으로 지원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신진 K-뷰티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 접점과 판매 채널 확보가 함께 필요하다”며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에 무신사의 유통·콘텐츠 접점을 결합해 소규모 브랜드의 초기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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