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상권 접수…롯데百 노원, 17개월 혁신 결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5:35:03
상권 선점 본격화…광역 고객 흡수
프리미엄 총집결…랜드마크 도약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17개월간 진행한 노원점 전관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서울 동북권 광역 상권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매장 새단장을 넘어 창동·상계 개발과 서울아레나 조성 등 지역 개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평가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업면적 대부분이 새롭게 개편하며 식품과 패션, 뷰티, 리빙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재편됐다. 특히 마지막 단계였던 프리미엄 푸드홀과 디저트 전문 공간까지 문을 열면서 전관 리뉴얼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500평 규모의 롯데백화점 노원점 '프리미엄 푸드홀'. [사진=롯데백화점]

 

이번 리뉴얼은 서울 동북권 최대 생활권과 경기 북부 소비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원 상권은 창동·상계 개발과 대형 문화시설 조성 등으로 유동인구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쇼핑뿐 아니라 식음료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점포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실제 리뉴얼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노원점은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됐고, 특히 2030세대 소비 비중이 크게 늘면서 점포 고객층이 한층 젊어졌다. 기존 가족 중심 상권에 트렌드 소비층까지 흡수하며 지역 백화점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상품 경쟁력도 차별화했다. K패션 전문관과 스포츠·뷰티 특화 공간에 이어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확대했고, 프리미엄 식료품점과 유명 F&B 브랜드를 결합한 식품관을 구축했다.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니라 '목적형 방문'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특히 푸드홀은 이번 리뉴얼의 핵심 집객 콘텐츠다. 전국 유명 맛집과 베이커리를 집약해 지역 상권 내 미식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반복 방문 수요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근 백화점들이 식품관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 리뉴얼이 수도권 외곽 상권에서도 프리미엄 소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창동 개발과 서울아레나 개장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노원점의 광역 상권 영향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노원점은 단순히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쇼핑과 미식,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핵심 점포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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