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페’ 11년 서사 다큐 제작…R&D 집념 기록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6:00:28
"기술수출·권리반환·자체개발까지"…비만신약 여정 조명
임주현·김나영·최인영 직접 출연…H.O.P 개발 스토리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 GLP-1 비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에페’의 개발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한다. 2015년 기술수출 이후 2020년 권리 반환이라는 변곡점을 거쳐 자체 비만 신약으로 방향을 틀고,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기까지의 과정을 전면에 담는다.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에페를 중심으로 비만·대사질환 신약개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형 브랜드 필름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 H.O.P다큐멘터리 사진. [사진=한미약품]

 

이번 영상의 핵심은 에페의 개발 과정이다. 에페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GLP-1 후보물질이다. 2015년 당뇨병 치료제로 글로벌 파트너사에 기술수출됐지만, 2020년 권리가 반환됐다.

 

한미약품은 이후 에페를 자체 비만 신약으로 재정립하고 개발을 이어왔다. 현재는 국내 최초 GLP-1 비만 신약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큐에는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최인영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김나영 혁신성장부문 부사장 등 H.O.P 프로젝트 핵심 경영진과 개발 임직원이 직접 출연한다.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단순히 성공한 신약의 결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수출과 권리 반환, 자체 개발 재개 등 여러 변곡점을 지나온 R&D 과정을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큐에는 의료진과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도 참여해 에페의 의학적·산업적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에페에서 축적된 경험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를 통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근손실 최소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겨냥하는 신약, 디지털융합의약품 등 다양한 축의 비만·대사질환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대규모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도 더해졌다.

 

한미약품은 에페의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GLP-1 및 비만·대사질환 연구 경험을 후속 파이프라인과 연결해 H.O.P 프로젝트의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는 기술수출과 권리 반환을 거쳐 자체 개발로 다시 이어진 만큼 한미약품의 R&D 역량과 개발 경험이 축적된 대표 파이프라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다큐를 통해 개발 과정의 굴곡과 성과를 함께 보여주고, H.O.P 프로젝트의 후속 비만·대사질환 신약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전략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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