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로 美 상업화 입증…SK바이오팜, '멀티 프로덕트' 시동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6:33:46
美 세일즈 160여명 집결…하반기 영업 전략 구체화
직접판매 역량 제품 확장…뇌전증 포트폴리오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구축한 직접판매 조직을 단일 제품 중심에서 복수 제품을 다루는 상업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제품 도입에 대비해 현지 영업·마케팅 역량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6 플랜 오브 액션(POA)’ 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 SK바이오팜이 ‘2026 플랜 오브 액션(POA)’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SK바이오팜]

 

POA는 미국 현지 세일즈 조직이 하반기 영업 성과와 시장 변화를 점검하고 향후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0년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출시 이후 매년 상반기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과 하반기 POA를 통해 연간 영업 전략을 공유하고 실행 상황을 점검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현지 세일즈 인력을 중심으로 1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상반기 성과와 시장 변화를 점검하고 세노바메이트의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현장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논의의 범위는 세노바메이트에만 머물지 않았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며 축적한 미국 내 영업·마케팅·시장 접근 역량을 향후 신규 제품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한 만큼 기존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늘어날수록 상업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세노바메이트 단일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복수 제품을 갖춘 ‘멀티 프로덕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 자체의 성장 기회도 확대한다. SK바이오팜은 경구용 현탁액 등 제형을 확대하는 한편 소아·청소년 환자로 처방 범위를 넓히고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PGTC)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제품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축적한 미국 상업화 역량을 신규 제품으로 확장해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사업의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POA의 주제는 지난 2월 진행된 NSM과 동일한 ‘We Will’이었다. 본사와 미국 법인이 공통의 우선순위 아래 움직이는 ‘One Team’ 전략을 현장 실행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POA는 미국 사업의 현재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제품과 사업 기회를 현지 조직과 연결할지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세노바메이트의 처방 기반을 넓어가는 작업과 함께 미국에서 확보한 상업화 역량을 신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청년 5000명 'AI 무역인재'로 키운다…수출 현장에 MZ 감각 입힌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청년 인재의 글로벌 무역·AI 활용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접목한다. 코트라는 1일 청년인턴과 산학협력실습생 30명이 참여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직업 관련 고민과 지역 수출·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매년 200여명의 청년인턴을 운영하고 있으며

2

전기차 사고, 구조법부터 달라진다…한국토요타, 소방대원에 '고전압 대응' 교육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한국토요타)가 전기차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안전한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차량별 고전압 시스템 정보와 대응 절차를 공유했다. 한국토요타는 2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 구조 세미나’에 참가해 전국 소방대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기

3

부산 사상구, 시교육청과 교육 현안 맞손…AI 혁신센터 설립·폐교 활용 집중 건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사상구가 지역 교육 인프라를 혁신하고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교육 당국과의 협력 행보에 나섰다.부산 사상구는 지역 교육 경쟁력 제고와 현장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을 방문, 교육감과 핵심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태경 사상구청장과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