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 '다이어트' 아닌 질환…한국릴리·가정의학회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6:52:22
의료진 교육·정보 강화…근거 기반 비만 진료 확산
일차의료 첫 접점 활용…진단·치료·관리 체계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비만을 단순 체중 감량의 문제가 아닌 지속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바라보는 움직임이 일차의료 현장으로 확대된다.

 

한국릴리는 대한가정의학회와 ‘올바른 비만 진단·치료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만 진료에 대한 의료진 교육과 정보 제공에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 한국릴리와 대한가정의학회가 ‘올바른 비만 진단·치료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한국릴리]

 

양측은 지난달 3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협약을 맺고 비만 질환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고, 근거 기반 진단과 치료가 일차의료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일차의료의 역할이다. 가정의학과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처음 찾는 단계에서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진료과인 만큼, 비만 역시 초기 진단부터 치료와 추적관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국릴리는 캠페인 기획과 실행을 맡고 비만 질환 및 진단·치료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담은 교육 자료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일차의료와 비만 진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자문하고 학회 홈페이지 등 자체 플랫폼을 통해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비만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비만 환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진단받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비만이 다양한 합병증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성질환임에도 생활습관이나 외모 문제로만 바라보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이 적절한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비만은 체중 자체만을 관리하는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야 하는 만성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차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최신 근거에 기반해 비만을 진단하고 환자별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대한가정의학회와 함께 교육과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청년 5000명 'AI 무역인재'로 키운다…수출 현장에 MZ 감각 입힌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청년 인재의 글로벌 무역·AI 활용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접목한다. 코트라는 1일 청년인턴과 산학협력실습생 30명이 참여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직업 관련 고민과 지역 수출·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매년 200여명의 청년인턴을 운영하고 있으며

2

전기차 사고, 구조법부터 달라진다…한국토요타, 소방대원에 '고전압 대응' 교육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한국토요타)가 전기차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의 안전한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차량별 고전압 시스템 정보와 대응 절차를 공유했다. 한국토요타는 2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 구조 세미나’에 참가해 전국 소방대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기

3

부산 사상구, 시교육청과 교육 현안 맞손…AI 혁신센터 설립·폐교 활용 집중 건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사상구가 지역 교육 인프라를 혁신하고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교육 당국과의 협력 행보에 나섰다.부산 사상구는 지역 교육 경쟁력 제고와 현장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을 방문, 교육감과 핵심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태경 사상구청장과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