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300mg’ 출격…유럽 알레르기 시장 선점 가속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7:00:27
독일·영국·프랑스 공급 확대…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우위 강화
75·150·300mg 라인업 구축…입찰 수주·실적 성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300mg 제형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말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럽에서 선제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처방 확대와 입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300mg을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유럽 시장에 옴리클로 75mg과 150mg을 출시한 데 이어 300mg 제품까지 추가하며 환자 치료 환경에 맞춘 용량별 제품군을 구축했다. 현재 출시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전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옴리클로 300mg 출시의 핵심은 환자 편의성 개선이다. 기존 150mg 용량으로 300mg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는 두 차례 주사가 필요했지만, 300mg 단일 용량 제품을 활용하면 한 번의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셀트리온은 300mg 제품을 프리필드시린지(PFS)와 오토인젝터(AI) 두 가지 형태로 공급해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 폭을 넓혔다. 투약 방식과 환자 상황에 따라 제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옴리클로는 냉장 조건에서 최대 2년, 실온 조건(최대 25℃)에서 최대 7일까지 보관 가능하며, 실온 보관 이후 다시 냉장 보관할 수 있는 재냉장(Re-Refrigeration) 기능을 갖췄다.

 

이는 의약품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옴리클로의 용량 확대를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대비 다양한 용량과 디바이스 구성, 보관 편의성을 앞세워 기존 치료제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열린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등 주요 학회를 통해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옴리클로 300mg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 300mg 출시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퍼스트무버 경쟁력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처방 확대와 입찰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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