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둘치킨, 필리핀 메트로세부 진출…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7:17:10
이르면 9월 말 마스터매장 1호점 오픈…3년간 10개점 출점 계획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둘둘치킨이 필리핀 메트로세부(Metro Cebu)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둘둘치킨은 지난 14일 필리핀 현지 법인과 메트로세부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지 법인은 세부시와 만다우에시, 라푸라푸시 등 메트로세부 권역에서 '둘둘치킨(TWO TWO CHICKEN)'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전개한다.

 

▲ 둘둘치킨과 필리핀 현지 법인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열린 메트로세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둘둘치킨)

 

마스터프랜차이즈는 현지 사업자가 투자와 매장 운영을 맡고, 본사는 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 메트로세부에 마스터매장 1호점을 열 계획이다. 1호점은 이후 가맹점 확산의 기준이 되는 표준 모델 매장으로 운영되며, 현지 인력 교육과 메뉴 품질 관리의 거점 역할을 함께 맡는다. 둘둘치킨은 1호점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메트로세부 권역에 총 10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메트로세부는 세부시를 중심으로 7개 시와 6개 지자체가 연결된 광역 도시권으로, 2024년 필리핀 인구총조사 기준 약 320만 명이 거주한다. 메트로 마닐라에 이은 필리핀 제2의 경제권이자, 대형 쇼핑몰과 업무지구가 밀집해 외식 수요가 꾸준한 소비 중심지로 꼽힌다.

 

둘둘치킨 관계자는 "세부는 3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 소비 시장"이라며 "매장 하나하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오랜 기간 가맹점과 함께해 온 운영 노하우를 현지 파트너와 공유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둘둘치킨은 1978년 종로에서 시작한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올해 창업 48주년을 맞았다. 1992년 가맹 1호점을 연 이후 가맹사업을 이어왔으며, 가맹점 평균 운영기간은 13.2년(2024년 정보공개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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