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소판증 복약 부담 개선…SK플라즈마, '레볼팍 75mg' 선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7:35:15
국내 첫 75mg 제형…고용량 투여 환자 복약 편의 개선
하루 약제비 8.4만→6.9만원…급여 상한가 기준 17.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플라즈마가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의 고용량 제형을 추가하며 환자별 용량 선택 폭을 넓힌다. 기존 25mg과 50mg에 75mg을 더해 고용량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한 번에 한 정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플라즈마는 엘트롬보팍올라민 성분의 ‘레볼팍정 75mg’ 국내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25mg과 50mg을 먼저 출시한 데 이어 고용량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정’ 75mg. [사진=SK플라즈마]

 

레볼팍은 골수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엘트롬보팍올라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등에 사용된다.

 

이번 75mg 출시의 핵심은 고용량 투여 환자의 복약 방식 변화다. 엘트롬보팍올라민은 환자의 혈소판 수치와 치료 반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는 약물로, 기존 국내 출시 제품은 25mg과 50mg 함량에 한정됐다.

 

이에 따라 75mg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는 기존에는 25mg과 50mg 제품을 함께 복용해야 했다. 75mg 제형이 추가되면서 동일 용량을 한 정으로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약제비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 건강보험 급여 상한금액을 기준으로 25mg과 50mg을 각각 한 정씩 복용할 경우 하루 약제비는 8만3586원이지만, 75mg 한 정은 6만8985원이다. 단순 상한금액 비교 기준으로 하루 약제비가 약 17.5% 낮아지는 수준이다.

 

특히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1차 치료에서 성인 및 만 12~17세 청소년의 용법·용량은 75mg을 하루 한 차례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고용량 제형 출시로 해당 용량을 단일 제형으로 복용할 수 있게 됐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제품 확대를 계기로 혈액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 사업을 통해 축적한 혈액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실제 복약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희귀 혈액질환은 환자 수가 많지 않더라도 치료 대안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용량을 조절하며 장기간 치료하는 환자들의 복약 환경을 고려해 75mg 제형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혈액질환 치료 영역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실제 치료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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