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 'AI OCR' 도입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9-09 17:42:55
AI 활용 실손보험금 청구서류 스스로 인식하는 OCR 시스템 개발
향후, 다양한 보험금 지급 관련 서류까지 확대 적용
▲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사진= 한화생명 제공]

 

지난해 업계 최초로 AI를 통한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던 한화생명이, 이번에는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도 AI를 적용시키며 보험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 선다. AI를 활용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를 스스로 인식하는 OCR 시스템으로, 향후 다양한 보험금 지급 관련 서류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9월부터 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OCR(인공지능을 활용한 광학식 문자판독장치, Artificial Intelligence-Optical Character Reader)을 실손보험금 접수업무에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OCR은 AI를 활용해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딥러닝(강화학습)을 통해 AI가 서류를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게 된다. 자유로운 형태의 병원 진료비 영수증까지 판독할 수 있기 때문에 서류 인식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기존의 OCR시스템이 병원 진료비 영수증 중에서도 사전에 정의된 양식이나 글자만 읽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병원의 개설과 폐쇄의 빈도가 높아 새로운 형태의 서류에 대한 문자인식률이 낮았다. 따라서 OCR을 활용하는 대신 수기 입력으로 대체하는 등 업무 활용에 부담이 있었다.

이에 AI에게 서류를 학습시켜 판독에 적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7월말에 개발이 완료됐고, 한 달간 일 평균 약 8000 건의 서류인식 테스트를 가졌다.

한 달간의 테스트 결과, 영수증 인식률은 16%에서 76%로 약 5배까지 향상됐다. 더불어 보험금 청구 접수 담당자들의 OCR업무 활용도는 최고 80%로 기존보다 약 13배까지 늘어나는 획기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AI OCR 시스템을 통해 OCR 활용이 늘어나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 접수는 더 빠르게 처리되어 보험금 수령까지의 지급기일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실손보험금 서류 접수 담당자는 단순·반복되는 수기 입력업무를 AI OCR로 처리함으로써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에 집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향후 딥러닝을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 청구서류에도 AI OCR 시스템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 담당자는 “향후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뿐만 아니라, 청약 등 다양한 서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 시켜 업무의 효율화와 고객의 편익증가를 동시에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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