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첫 3000 돌파 "최고 3027.16"...美조지아주 선거 영향 하락 마감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6 23:13:21
코스피, 0.75%↓ 2968.21...코스닥, 0.44%)↓ 981.39
개인만 2조 이상 순매수...거래대금 사상 최대 30조 육박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정말 거침 없는 무서운 기세다. 코스피 지수가 많은 이들이 반신반의했던 3000선마저 한때 터치하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6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첫 3000선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을 기록, 8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연속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로 개장한 뒤 곧바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했다. 장중 최고치는 3027.16이었다.
 

▲ 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25일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종가 기준 사상 첫 3000선 고지 달성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한 후 장중 최초로 3000을 돌파했다.

그러나 미국 주지아주 상원의원 선거결과가 민주당 우세로 전망되면서 이를 빌미로 변동성이 확대, 기관과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도하면서 결국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들은 2조원 넘게 순매수했으나, 각각 1조3742억원과 6659억원을 순매도한 기관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인해 하락으로 돌아선 지수를 되돌리는 데는 부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7억6228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9조2717억원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코스피 지수 역대 추이 및 주요 이정표. [그래픽= 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0.38%)와 카카오(0.64%)만 소폭 오른 반면, 삼성전자(-2.03%) 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1.80%), 현대차(-3.1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97개, 하락 종목은 458개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업(2.80%)이 2%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1.84%), 전기가스업(1.06%), 통신업(1.61%), 의료정밀(0.43%)도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1.53%), 운수장비(-2.13%) 운수창고(-2.21%), 유통업(-1.58%), 철강·금속(-1.68%), 의약품(-0.35%)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4.37포인트(0.44%) 하락한 981.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87.25에 개장했으나, 결국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강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정보통신(IT)과 화학 업종 위주로 기관 및 외국인의 ‘팔자’가 우세를 보이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387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6억원과 1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씨젠(0.87%)과 펄어비스(0.12%)가 소폭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셀트리온제약(-1.92%), 에이치엘비(-8.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운송장비부품이 3.6% 하락했고, 반도체는 1.3%, 화학은 1.1%, 통신장비는 1.0% 각각 내렸다.

거래량은 19억4843만주, 거래량은 17조2825억주를 기록했다.

원화는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085.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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