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공포, 코스피 2.8% 급락···환율 15.7원 급등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2-26 15:54:59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에 증시급락···이틀만에 재연
개인, 지난달 4조원대 순매수 이어 역대 3위
▲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2.80%(86.74p) 하락한 3012.95 에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7원 오른 1123.5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26일 국내증시는 미국발 금리상승 공포가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2.80%, 코스닥이 2.28% 급락했다. 반등한지 하루만에 다시 조정을 받으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15.7원이 상승했다.


KOSPI는 86.74(-2.80%) 하락한 3,012.95, 코스닥은 22.27(-2.38%) 내린 913.94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20포인트(0.33%) 내린 3089.49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하며 곧바로 낙폭을 키우며 급락했다. 장중한때 2988선까지 밀리며 악화된 투자심리가 반영됐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후 추가적인 금리 상승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 첫걸음을 내디뎠다.

오후장에도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계속 출회되며 장마감까지 약세거래되다 결국 전거래일 대비 2.8%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8184억원, 1조 3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 7822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28% 급락했다. LG화학은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제조불량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주가가 6.63%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 -4.71%, LG생활건강 -3.45%, 엔씨소프트 -3.70%, 셀트리온 -3.41%, 네이버 -2.09%, 삼성SDI -4.26%, 현대차 -3.27% 등 대부분 하락했고, 반면 카카오 +0.72%, 기아차 +3.12% 등은 상승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카드, 해운사, 컴퓨터와 주변기기, 조선 업종은 강세 마감했다.

 

디스플레이패널 -5.17%, 전자제품 -4.64%, 전기제품 -4.17%, 화학 -3.99%, 전기장비 -3.98%, 우주항공과 국방 -3.76%, 통신장비 -3.56%, 증권 -3.25%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도 22.27(-2.38%) 급락한 913.9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7억원, 15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7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 -4.83%, 케이엠더블유 -5.05%, 펄어비스 -0.21%, 카카오게임즈 -3.74%, 알테오젠 -4.55%, 에코프로비엠 -2.23%, CJ ENM -3.42%, 제넥신 -2.83%, 휴젤 -4.34% 등 대부분 하락했고, 에이치엘비 +8.72%, 현대바이오 +5.19%, 씨젠 +0.16% 등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낙폭이 확대됐다"며, "이날은 일시적인 차익 매물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을 이유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7원 오른 1,123.5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1123.7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7원 오른 1120.5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1시 26분 1124.4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원 넘게 순매도를 행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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