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고객중심·탈관료주의로 조직문화 재창조 해야”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07 14:59:11
신한금융그룹, 제1회 신한문화포럼 개최
신한문화포럼 신설, ‘일류 신한’향한 신한문화 발전방향 수립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 즉 ‘一流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신한문화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고객중심과 탈관료주의로 조직문화를 재창조할 것을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일류(一流) 신한’을 위한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신한문화포럼을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과거와 다른 디지털(Digital)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신한문화포럼의 슬로건을 '리부트(RE:BOOT) 신한'으로 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에서 그룹 초창기부터 이어온 신한문화 전통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고객’, ‘미래’, ‘직원’의 관점에서 신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초심(Remind)’,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직원을 위한 자부심(Pride)’을 3가지 세부 주제로 선정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이 '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은 각 세션별 발표를 기반으로 이날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9월 1일까지를 ‘리부트데이(RE:BOOT Days)’로 설정하고, 각 그룹사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 추진 현황을 8월 그룹경영회의에서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신한문화포럼을 조직문화 개선의 기폭제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문화기동장치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CEO 특강 세션에서 조용병 회장은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 즉 ‘일류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한문화를 재창조(RE:BOOT) 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려야할 것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하며,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기존의 것을 삭제하는 행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한 리부트를 위한 두번째 단계는 Reload(재적재)라고 말하며, 고객중심의 초심, 직원의 창의성과 주도성,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업의 한계 초월 등 신한문화의 Core(핵심)가 되는 가치를 재적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삭제와 재적재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디센트럴라이제이션(Decentralization)과 디파워먼트(Depowerment)을 제시하며, 두 단어를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정의했다.

먼저 디센트럴라이제이션은 고객 수요에 더욱 집중하자는 의미로, 고객중심의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디파워먼트는 중앙의 힘과 관행, 즉 관료주의를 버리고 보다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와 각각의 직원들이 맡고 있는 역할에 따라 적절하고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D&D(Decentralization & Depowerment) 성공의 키는 리더들이 쥐고 있다고 말하며, 리더들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 조직의 스피드를 초가속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먼저 리더들은 중간관리자들이 리더와 MZ 세대를 연결하고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재설계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신한이 새롭게 바뀌는 '리부트 신한'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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