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 실증 성공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9-14 15:17:25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활용, 즉각적인 위험감지와 회피 가능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5G 코어망 일체형 멀티액세스컴퓨팅(MEC)을 활용하는 자율주행 로봇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이고 초저지연을 구현하는 5G 핵심 기술이다.
 

▲ MEC에 탑재된 자율 주행 엔진을 통해 LG전자 배송로봇들이 음료를 서빙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로봇이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격과 전력소비량을 낮추는 게 관건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봇(브레인리스 로봇)은 주로 LTE 이동통신을 통해 구현됐지만 높은 지연시간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 감지와 회피 등 안정적인 주행이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서초구 LG전자 연구개발(R&D)센터에서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의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다.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단독모드(SA)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다. 이 로봇은 건물 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은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해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의 주행 엔진이 탑재돼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다.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등 센서데이터는 실시간으로 MEC플랫폼에 전송·처리되었고, 일반 로봇과 대등한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MEC에 탑재한 군집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관제해 협동작업을 수행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될 산업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배은옥 LG유플러스 클라우드기술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MEC 전국망 구축‧표준화 활동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실증 사례를 발굴하며 MEC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은 “5G 네트워크 기반 로봇자동화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및 상업용 서비스 로봇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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