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2018 MWC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기조연설자 면면과 전시내용, 기업들의 신기술 발표내용 등과 관련해 전세계 IT 모바일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8 MWC는 이달 26일부터 3월 1일 사이 4일 간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다. 부수 행사는 피라 몬주익, 라 파르가 로스피탈레트 등지에서 개최된다.
MWC 주최측인 GSMA는 기조연설 연사, 프로그램 변경 내역, 파트너, 스폰서 명단 등 MWC에 대한 최종 업데이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 2018 MWC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될 모바일 랜드스케이프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MWC 홈페이지 캡처]](/news/data/20180203/p179565809637000_285.png)
GSMA의 최고마케팅책임자인 마이클 오하라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 행사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우리는 방문객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방대한 프로그램과 행사, 활동 등에 대해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5G에서 AI, 커넥티드 카, 가상현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유형의 첨단 모바일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를 환영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GSMA는 글로벌 모바일 업체와 모바일 생태계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인물들을 올해 MWC의 기조연설자 명단에 추가했다.
랜 크라우스(에어로보틱스 CEO 겸 공동설립자), 샹 빙(차이나모바일 회장), 제프 주커(CNN 월드와이드 대표), 티모데우스 회트케스(도이치텔레콤 CEO), 안드루스 안십(EU 집행위원회 디지털 단일시장 담당 책임자 겸 부위원장), 수 시겔(GE 최고 이노베이션 책임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CEO), 왕 쉐홍(HTC 회장), 잭 브라운(맥라렌 테크놀로지 전무이사), 미키타니 히로시(라쿠텐 설립자 겸 CEO, 회장), 리사 왕(쉬웍스 설립자 겸 CEO) 등이다.
MWC 개최일이 임박하면서 인기 전시공간인 'GSMA 이노베이션 시티'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노베이션 시티는 작년에 3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를 끌어 모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최고로 인기 높은 전시였다.
올해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에서는 모바일에서 AI, 5G 등에 이르기까지 최신 이노베이션 성과를 보여주고 모바일 기술이 교통, 건강, 농업, 제조업, 가정, 소매업 등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부문에 걸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가 전세계에 걸쳐 어떻게 개인과 기업들을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지를 방문객들에게 보여주는 공간이 될 참이다.
GSMA의 최고마케팅책임자인 마이클 오하라는 “챗봇에서 5G에 이르기까지 GSMA의 이노베이션 시티는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는 이 산업분야에서 최신 발전 상황과 이노베이션을 포괄하고 이를 몰입형,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보여준다"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가장 인기 높은 전시장인 이노베이션 시티는 우리 업계의 최신 기술발전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올해의 변화상을 반드시 보고 갈 것을 모든 참가자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피라 그란 비아 홀 4의 컨퍼런스 빌리지 바로 옆 행사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노베이션 시티는 시스코 IoT, 화웨이 와이어리스 X 랩, KT, 시에라 와이어리스, 터크셀·라이프셀 벤처 등 주요 브랜드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퓨처 네트워크, 아이덴티티, 인터넷 오브 씽스(IoT), 모바일 포 디벨롭먼트 등 GSMA의 주요 프로그램 및 이니셔티브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이노베이션 시티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대한 GSMA의 지원 사례도 일부 전시한다.
우리나라의 KT는 사상 최초로 자사의 5G 네트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용 5G 기술 데모를 경험하는 것과 함께 방문객들은 가상현실과 혼합현실(mixed reality), 커넥티드 카 같은 5G에 근거한 미래형 기술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GSM 방식의 휴대전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자 및 관련 기업들의 협회이다. GSM시스템의 표준화, 기술개발, 이용장려를 지원을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됐다. 전세계 220여개국 800사 가까운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제조사, 소프트웨어기업, 장비공급사, 인터넷 기업 이외에도 관련 산업 분야 기관들을 포함한 300여 업체들이 가맹돼 있다.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아메리카, 모바일 360 시리즈 컨퍼런스 등 업계 선도적인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개인 휴대 통신 시스템으로 TDMA(시분할 다중접속) 기반의 통신 기술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 기술과 대응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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