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50조 규모 동남권투자공사’ 사수…부산 금융 생태계 완성 총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5:39:35
BIFC 정책 간담회 참석… 민주당 지도부 및 금융계 인사들과 ‘투자공사법’ 조속 처리 한목소리
“수도권 금융 쏠림 완화, 해양·조선·에너지 산업 장기 자금 공급할 지역 플랫폼 필수”
행정·사법·기업 이어 ‘금융’ 촉매제 투입…‘해양수도 부산 4종 세트’ 마지막 퍼즐 맞춘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산 금융 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동남권투자공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부산을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 자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산업계의 실질적인 금융 수요를 정책에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산 금융 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이날 현장에는 전재수 후보를 비롯해 한병도 원내대표, 강준현 정무위원회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혁 국책금융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의장과 BNK경영연구원, 한국거래소(KRX) 관계자 등 지역 금융 생태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 동석해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의 시급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전재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는 것은 단순히 한 지역을 발전시키는 차원을 넘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국가적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해양수도는 행정과 산업, 사법과 금융이 유기적으로 함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가 서울에 과도하게 편중된 구조적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전 후보는 “산업을 견인하는 것은 결국 금융이고, 기업을 혁신시키는 촉매제는 결국 투자”라며, “해양물류, 스마트항만, 조선·해운·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 부울경의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할 지역 성장형 금융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 핵심 축으로 ‘50조 원 규모의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추진은 자립적 지역 경제 생태계를 다지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및 대통령 공약사항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동남투자공사 신설 안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출자금을 마중물로 삼아, 해양금융 사업 고도화와 지역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산 금융 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금융 전문가들은 대형 국책 사업이나 첨단 산업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막대하고 회수 기간이 길어 민간 금융기관만으로는 자금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50조 원 규모의 공공 투자 자본이 부산에 자리 잡게 되면, 지역 기업들의 자금 조달 애로가 획기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물론 외부 우수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인하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재수 후보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공고히 다져온 ‘해양수도 부산 4종 세트’ 공약의 완결판이라는 점에서 정·경 역학 관계상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 후보는 앞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통한 행정 기반 마련,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통한 사법 체계 구축, HMM 등 글로벌 국적 해운사 본사 이전을 통한 실질적 기업 기능 확보를 차례로 현실화하며 공약 이행력을 증명해 왔다.
 

부산의 산업 구조적 맥락에서 볼 때, 이번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추진은 행정·사법·기업 유치라는 하드웨어를 갖춘 상태에서 이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소프트웨어이자 마지막 퍼즐로 ‘금융 기능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력한 공공 투자 동력이 뒷받침돼야만 기업 유치 성과가 유휴 자산에 머물지 않고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 후보는 동남권투자공사를 조속히 출범시켜 부산의 미래 신산업에 자금을 과감히 수혈하는 남부권 최고의 금융 플랫폼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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