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 재생 시장 정조준…마티카바이오랩스, 와튼젤리 줄기세포 CDMO 첫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9:06:06
아스리젠 전임상 연구 지원…세포 분리 공정개발·제조 역량 제공
재생의료 분야 사업 확장…국내 바이오기업 협력 생태계 강화 기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가 재생의료 전문기업 아스리젠과 손잡고 줄기세포 기반 관절 연골재생 치료제 개발 지원에 나선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주였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영역을 재생의료 분야로 확대하며 차세대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아스리젠과 와튼젤리(Wharton's Jelly) 유래 중간엽줄기세포(WJ-MSC) 제조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마티카바이오랩스, 와튼젤리 줄기세포 CDMO 첫발.

이번 계약에 따라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아스리젠이 개발 중인 관절 연골재생 치료제 연구에 활용되는 와튼젤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분리 공정개발과 제조를 담당한다. 아울러 전임상 연구를 위한 세포 공급과 연구 지원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와튼젤리는 탯줄 내부에서 제대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젤리 형태의 조직이다. 이 조직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는 높은 증식 능력과 조직 재생 잠재력을 갖춰 재생의료 분야의 유망한 세포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스리젠은 무릎 관절 재건과 반월연골판 치료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및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의료와 조직공학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와튼젤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관절 내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세포치료제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세포치료제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설계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조직재생 플랫폼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차세대 재생의료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 기업으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기반 제조 인프라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정개발, 제조, 품질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세포치료제 CDMO 사업에 더해 재생의료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병조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세포치료제 공정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재생의료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안정적인 공정 구축과 고품질 세포 제조를 통해 아스리젠의 전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왕준호 아스리젠 대표는 "와튼젤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기반 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 개발에서 안정적인 세포 확보와 재현성 있는 제조 공정 구축은 핵심 요소"라며 "마티카바이오랩스의 전문성과 GMP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임상 연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임상 개발을 위한 제조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치료제뿐 아니라 CAR-T, CAR-NK, 세포외소포체(EV) 등 다양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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