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전국 임상’ 승부수…22개 병원서 실력 검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09:22:52
뇌혈관 전문의 41명·환자 2500명 참여…국내 최대 다기관 실증 착수
신의료기술평가·보험 진입 정조준…글로벌 사업화 핵심 근거 확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제이엘케이가 전국 22개 의료기관과 손잡고 뇌졸중 인공지능(AI) 솔루션의 대규모 다기관 임상실증에 나선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한 임상 근거를 토대로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 제도 진입, 국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AX-Sprint)’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22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뇌졸중 AI 다기관 임상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전국 임상’ 승부수.

이번 사업에는 전국 22개 병원과 뇌혈관 전문의 41명이 참여한다. 제이엘케이는 주관기관을 맡아 자사 AI 기반 뇌졸중 영상분석 솔루션의 실제 의료현장 활용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다. 데이터 수집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범준 교수가 총괄한다.

제이엘케이는 25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CT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 MRI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 ‘JLK-PWI’, 확산강조영상 분석 솔루션 ‘JLK-DWI’를 동시에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단순한 AI 진단 정확도 평가를 넘어 실제 치료 의사결정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뇌경색 중심부(Core), 저관류 영역(Penumbra), 불일치(Mismatch), 출혈 위험도 등 혈전제거술 시행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의료진의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AI 임상 플랫폼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실사용 데이터가 향후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 제도 진입의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 확산과 글로벌 사업화에도 핵심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에서 활용 중인 해외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국산 의료 AI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AI 뇌졸중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AX-Sprint 사업은 전국 22개 병원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뇌졸중 AI 임상 프로젝트”라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AI 표준을 만들고, 신의료기술평가와 의료기관 확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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