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진단부터 모니터링까지…제이엘케이, AI 신사업 본격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09:41:58
MRI·PET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국내외 인허가 후 상용화 추진
알츠하이머 신약 시장 확대 수혜 기대…치매 AI 사업 영역 확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영상 AI 플랫폼 '트레이스젠트(TRACEGENT)'를 선보이며 치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제이엘케이는 18일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합한 알츠하이머 의료영상 AI 플랫폼 트레이스젠트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 제이엘케이, AI 신사업 본격화.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 치매 환자의 60~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환자 선별과 치료 효과 평가, 부작용 모니터링 등 치료 전 과정에서 의료영상 활용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치료 전후 MRI 기반 모니터링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면서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영상 분석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트레이스젠트는 제이엘케이가 뇌졸중 AI 솔루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MRI 기반 분석 기술과 PET 영상 분석 기술을 연계해 다양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알츠하이머병을 시작으로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영역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해 치매 분야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진단·모니터링 분야 의료 AI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과 치료 효과 평가 기술이 신약 처방 과정에서 중요해지면서 관련 플랫폼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재 트레이스젠트 총괄 부사장은 "알츠하이머 신약 시장 확대와 함께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한 의료영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제이엘케이가 기존 뇌졸중 AI 사업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치매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의료영상 AI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치매 환자 증가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확대가 맞물릴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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