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승승장구 유니클로...사회공헌도 아낌없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1:12:16
2024년 이어 지난해 매출 1조 달성
지난해 25억2000만원 상당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유니클로가 2년 연속 1조 매출 달성과 더불어 사회공헌 지출도 확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2025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1조3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04억원으로 82.5% 늘었다. 

 

▲ 유니클로가 2년 연속 1조 매출 달성과 더불어 사회공헌 지출도 확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연도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2022년 7043억원, 2023년 9219억원, 2024년 1조602억원, 2025년 1조3524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조클럽에 가입하며 ‘노재팬’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었던 과거의 아픔을 씻어냈다. 앞서 유니클로는 2019년 매출 1조3781억원, 영업이익 234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매출은 6297억원으로 반토막 나며 83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에도 매출은 5824억원에 그쳤고, 비용 절감을 위해 잠실1호점과 강남점 등 핵심 매장의 문을 닫았다.

 

엔데믹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여행이 활기를 띠고 일본 브랜드들이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실적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 유니클로는 2025 회계연도 동안 총 25억2000만원 상당의 상품과 기부금을 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집행했다. [사진=유니클로]

 

실적 회복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25 회계연도 동안 총 25억2000만원 상당의 상품과 기부금을 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규모다. 유니클로는 2021년 17억6000만원, 2022~2024년에는 연간 약 18억원 수준의 기부를 이어오며 점진적으로 사회공헌 규모를 늘려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 전반의 사회공헌 지출이 감소하는 흐름과는 대비된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2023년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규모는 3조5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비용 효율화 압박 속에서 사회공헌이 후순위로 밀린 결과다.

 

유니클로가 진행하는 사회공헌을 보면 우선 경계선 지능 아동을 지원하는 ‘천천히 함께’ 교육 지원 사업이 있다. 유니클로는 2023년 2월부터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력해 지난 3년간 약 31억원을 투입했으며, 누적 약 700명의 아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애인을 위한 의류 지원도 장기 프로젝트로 운영 중이다. 2019년 시작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통해 유니클로는 7년간 약 4200명의 장애인에게 1만6000여 벌의 맞춤형 리폼 의류를 제공했다. 누적 기부액은 약 11억원에 달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유니클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겨울철 히트텍, 여름철 에어리즘과 냉방비·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누적 기부액은 41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부터 유니클로는 초록우산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가구를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유니클로는 2024년 11월 초록우산과 협약을 맺고 1차년도 사업 운영을 위해 2억 5천여만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하였으며, 가구가 지원되는 아동양육시설 10곳에 의류 700점을 추가로 기부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해 독거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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