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항암 치료제 KLS-3021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캐나다, 싱가포르 특허 등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0:57:16

[메가경제=주영래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캐나다와 싱가포르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금일(11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유전자 편집으로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에 치료 효과 증대 목적으로 유전자 PH-20 및 sPD1-Fc를 추가한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을 개발했다. 

▲코오롱생명과학 항암치료제가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PH-20 유전자는 치료물질 전달에 물리적 장벽으로 작용하는 세포 외 기질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치료물질인 종양살상 바이러스의 확산과 면역세포의 침투를 돕는다.

 

sPD1-Fc 유전자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 중 하나인 면역 관문 인자(PD-L1/2)을 차단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아가 T세포, NK세포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 유전자 IL-12를 추가 조합하는 기술도 이번 특허에 포함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고형암 치료제 KLS-3021은 자사가 보유한 암세포 특이성 및 살상력이 우수한 종양살상 바이러스 플랫폼에 치료 유전자 PH-20, sPD-Fc, IL-12를 조합했다. 이는 바이러스에 의한 직접 살상 능력과 면역세포에 의한 암 제어 능력을 극대화해 항암 효과를 끌어올린다.

이번 캐나다 및 싱가포르 특허 등록 결정은 한국, 일본, 호주에 이은 것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특히 의약품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캐나다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도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연이어 물질의 기술력과 치료제로서의 진보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KLS-3021은 차세대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치료 유전자 접목, 용법개발 등 플랫폼 개선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LS-3021은 현재 동물 실험을 진행하며 최적의 적응증을 확인하는 한편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KLS-3021 관련 폭스바이러스 유래 프로모터, 재조합 종양살상 바이러스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국제 학술지 Molecular Therapy – Oncolytics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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