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극희귀질환 앓는 해외 환우 만나 혁신신약 개발 약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6 11:02:28

[메가경제=주영래기자] 한미약품이 극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외 환우들을 직접 만나 고통을 공감하고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약속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ongenital Hyperinsulinism International, 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소개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 극희귀질환 앓는 해외 환우를 만나 혁신 신약 개발을 약속했다[사진=한미약품]


CHI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정기적 환우 가족모임을 열어 의사·연구자 등 전문가들의 최신 치료법,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킴으로써 병을 앓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15136은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매일 투약해야 했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여량 감소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능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CHI 환우회에 참석한 이 분야 세계적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들도 HM15136의 잠재력과 혁신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영국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병원 인디 배너지(Indi Banerjee) 교수는 “HM15136은 인퓨전 펌프(infusion pump)로 투여하는 경쟁 약물 대비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투여받은 환자도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좋은 약효를 보여 환자와 가족들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제주도, 통장 600명 참여 역량강화 워크숍…AI 활용 교육 진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지역 통장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 업무와 주민 소통에 활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을 배우고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통장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중학교 체육관에서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통장

2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 평가…우수 자치구에 보조금 혜택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인허가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첫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한 자치구에는 표창과 재정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사업 기간 단축에 기여한 조합도 별도로 포상한다.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구 5곳과 모범조합 10곳을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3

62억개 생산체계 구축...농심, 유럽·일본 넘어 인도 등에 K라면 보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첫 수출전문공장을 가동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라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다. 생산시설 확대를 계기로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10월 29일부터 녹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