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LA 미식 행사서 신라면 40주년 알렸다…현지 셰프와 메뉴 개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5:09:5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미식 행사에서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한 신라면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했다. 

 

농심은 지난 23~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바커 행거에서 열린 LA타임스 주최 미식 행사 ‘101 베스트 레스토랑 인 LA’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식품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념 부스를 운영했다.

 

▲ [사진=농심]

 

부스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시식 라운지와 대형 신라면 패키지, 40주년 기념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프로그램은 현지 셰프와 공동 개발한 신라면 특별 레시피다. 농심은 LA타임스가 선정하는 ‘LA 최고 레스토랑 101곳’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한식 레스토랑 페릴라 LA(Perilla LA)의 김지희 오너 셰프와 협업해 메뉴 2종을 선보였다.

 

첫 번째 메뉴는 신라면에 문어와 천천히 구운 토마토를 곁들인 ‘신라면 오리지널 위드 옥토퍼스 앤드 슬로 로스티드 토마토’다. 두 번째 메뉴는 신라면 로제에 부라타 치즈와 김을 더한 ‘신라면 로제 위드 부라타 앤드 김’이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감칠맛에 현지 셰프의 조리법과 식재료를 결합해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

 

김 셰프는 신라면을 개인적인 소울푸드로 소개하며 페릴라 LA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문어와 구운 토마토, 깻잎을 활용해 감칠맛을 살린 메뉴와 부라타 치즈와 김을 곁들여 부드러움을 강조한 로제 메뉴로 익숙한 라면에 색다른 미식 경험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에게 신라면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을 단순한 간편식이 아닌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할 수 있는 식품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현지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신라면의 새로운 요리 가능성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어우러지는 신라면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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