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우크라이나에 의약품 등 긴급 지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1 16:24:28

[메가경제=주영래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의약품 등의 전달식을 9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의약품 부족과 영양실조 등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이 알려지면서, 의약품과 영양제 등 지원을 추진했다. 이에 한 달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의약품을 국제구호단체 글로벌 생명나눔에 전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해외 의료 빈곤지역, 해외 재난현장 등에 의료물품 및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국제구호개발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는 국제구호 전문 비정부기구(NGO)다.

▲제약바이오 업계가 우크라이나 필수 의약품 지원에 나섰다[사진=한구제약바이오협회]

협회는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상황을 회원사에 공유, 현재 16개 기업으로부터 약 53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기로 했다. 이와관련, 협회는 시급한 현지사정을 고려해 1차로 30억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9월 9일 선적, 우크라이나로 보내기로 했다. 남은 물품과 향후 취합될 물품은 내달 중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진통제, 소화제 등 필수의약품, 밴드, 마스크 등 의약외품, 산소공급기 등의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와 영양식을 비롯해 진통 소염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약품 위주로 구성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의약품 후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의 마음이 닿아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비극에 대해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을 해준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기부활동을 통해 민간외교를 적극 펼치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내 제약업계의 자발적인 의약품 등 기부 동참은 우리 나라 국위를 선양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美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뒤엔 49% 투표율…트럼프 반대층 결집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배경에는 100여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뿐 아니라 반대 진영의 투표 참여까지 자극하면서 공화당에 불리한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의 잠정 집계 결과 올

2

삼성전자, 국내 첫 현금 자산 200조원 돌파…주주환원 최대 110조원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국내 기업 최초로 현금 자산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유 현금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과 130조원이 넘는 시설투자·연구개발비 집행이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을 합친

3

제주도, 통장 600명 참여 역량강화 워크숍…AI 활용 교육 진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지역 통장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 업무와 주민 소통에 활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을 배우고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통장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중학교 체육관에서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통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