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영업손실 7345억원...3분기 1조 원 이상 현금 유입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4 17:15:0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SK그룹의 중간 지주회사이자 투자 전문회사인 SK스퀘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734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마이너스 1274억 원, 당기순손실은 704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 SK스퀘어 본사.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2021년 11월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손익이 반영된다.

 

회사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회계적 요인에 따라 연결 매출이 마이너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SK스퀘어 본체는 보안업체 SK쉴더스 매각대금으로 8600억 원, 배당금 수익으로 약 1333억 원, 나노엔텍 매각대금으로 515억 원을 확보하면서 3분기 기준으로 현금이 총 1조 원 이상 유입됐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2분기 기준 차입금도 없어 차입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는 올 하반기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성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하이닉스, 국내 대표 금융사들과 함께 공동 출자하는 1000억원을 기반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판단하고, 고성능 제품(HBM3 등)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스퀘어는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밸류업을 위해 투자유치, 사업제휴, M&A(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반면 나노엔텍 등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신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SK스퀘어와 시너지가 큰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본체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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