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가 바꾸는 에너지 미래…현대차 정몽구 재단 공개강연 개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08:07:30
수소·에너지 효율·전력망 안정화 기술 소개
"기후기술, 산업·사회 확산 위한 소통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의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2026 그린 소사이어티 공개강연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트릴로지(Energy Trilogy): 기후테크가 바꾸는 에너지의 생산·전환·활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친환경 수소 생산과 에너지 효율화, 전력망 안정화 등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을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공개강연 개최.

행사는 강수일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UN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강 부소장은 기후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실증 기반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의 장기적인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에너지 시스템 통합, 회복력 있는 에너지 시스템, 에너지 이동 및 전송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증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KBS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진행을 맡았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기후테크 육성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3곳이 에너지 전환 기술과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에코하이드로의 유성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은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소개하며 "수소는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휴젝트의 성태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소개하며 "에너지 전환은 새로운 에너지 생산뿐 아니라 기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탄소배출 저감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그리드포밍의 강지성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태양광과 풍력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력망 안정화 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여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에너지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인 만큼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연구실의 기후기술이 산업과 사회 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세대와 기후기술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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