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국가대표팀, 국제 스포츠대회 최초 e스포츠 금메달 겨냥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11:25:48

[메가경제=이준 기자] 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채택된 e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 경기에 한국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국가대표팀. 왼쪽부터 신보석 감독, 박기영 선수, 곽준혁 선수, 박찬화 전력분석관, 박기홍 전력분석관.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오는 24일 예선전을 진행하는 ‘FC 온라인’ 경기는 한국이 출전하는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먼저 결승전(27일)을 치르는 일정으로, 만약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승리하면 사상 첫 e스포츠 한국 금메달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다. 특히 한국 국가대표팀 곽준혁, 박기영 선수는 최근 열린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펼친 한편, 국가대표팀 신보석 감독과 박기홍, 박찬화 전력분석관과의 완벽한 합을 자랑해 금메달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발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를 가리고자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KT 롤스터 곽준혁 선수와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는 미래엔세종 박기영 선수가 선발되며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8월, 21개국 3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 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는 곽준혁, 박기영 선수가 나란히 동아시아 지역 1, 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곽준혁 선수는 중국 대표 Li Sijun 선수, 홍콩 대표 Fan Cheuk Wa 선수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연이은 승리를 기록했고, 이후 박기영 선수와 만난 3라운드에서 승리하며 3전 전승을 거뒀다. 동아시아 그룹 1위에 오른 곽준혁 선수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결선 시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기영 선수 또한 마카오 대표 Nuno Martins Dias Wong 선수와 중국 대표 Liu Jiacheng 선수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으며, 곽준혁 선수와의 접전 끝에 아쉽게 조 2위를 차지했다. 박기영 선수는 이번 사전 대회에서 물 흐르는 듯이 정교한 논스톱 패스와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 현장.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국제대회와 철저한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린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9월 7일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보석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없이 전체를 통틀어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메달권에 들어갈 확률은 80%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상대 팀 분석, 멘탈 관리, 체력 관리를 위한 과학화 훈련을 진행해온 한편, 실제 경기장과 같은 환경에서 중국 관객들의 함성과 해설 등에 적응하는 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대표팀의 박찬화 전력분석관은 같은 팀 동료인 곽준혁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훈련파트너가 되어주고 있으며, 박기영 선수의 친형인 박기홍 전력분석관은 박기영 선수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첫 e스포츠 종목으로 ‘FC 온라인’이 채택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지금과 같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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