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복합 필러 '밸피엔' 러시아 특허 확보…유라시아 공략 시동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3:44:12
PN·HA 결합 독자 기술 첫 해외 특허 등록 결정
러시아 거점 삼아 유라시아 에스테틱 시장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메딕스가 차세대 복합 필러 '밸피엔'의 러시아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선점해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그룹 계열 휴메딕스는 최근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과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복합 필러 '밸피엔'의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휴메딕스 CI. [사진=휴메딕스]

 

밸피엔은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PN과 고순도 HA를 결합한 차세대 복합 필러다. 특히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포함해 기존 PN 필러 대비 시술 시 통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휴메딕스는 앞서 2022년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뒤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을 진행했으며, 현재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특허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러시아는 이 가운데 처음으로 특허 등록이 확정된 국가다.

 

회사는 러시아를 유라시아 지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미용·에스테틱 시술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휴메딕스는 이미 2023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현지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밸피엔은 현재 국내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눈꼬리 주름 개선을 대상으로 한 확증 임상을 완료했으며,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러시아는 미용 시술 수요가 높은 전략 시장으로, 이번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현지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밸피엔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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