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빼고 모터 만든다"…LS, 전기차·로봇 겨냥 '탈중국 밸류체인'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4:03:29
희토류·권선 묶어 핵심부품 내재화…구동모터 공급망 재편 시동
베트남 생산·북미 현지화 투트랙…완성차·로봇 수요 동시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와 LS에코첨단소재가 구동모터 핵심부품 분야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양 사는 9일 로봇, 방산,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겨냥한 ‘구동모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LS에코에너지 이상호 대표(왼쪽)와 LS에코첨단소재 홍영호 대표가 ‘구동모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사]

 

구동모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장치로, 영구자석, 권선(구리선), 코어 등 3대 핵심 부품 성능이 효율과 출력을 좌우한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구동 모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에는 차량당 1~2개, UAM(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전기차 대비 수 배의 구동 모터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모터 탑재량이 증가해 ‘탈중국’ 부품 공급망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양사는 공동 개발과 공급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희토류 영구자석용 금속 사업에 착수했으며, LS에코첨단소재는 현대차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향 권선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희토류 금속과 권선을 연결해 모터 핵심부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LS에코첨단소재의 북미 현지화 추진과 맞물려 글로벌 완성차 및 로봇 업체 대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 중심 공급망을 대체하려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비중국 기반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올해 베트남에 생산 설비를 구축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를 넘어 로봇 등 차세대 모터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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