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미국·일본 큰손 몰렸다"…K-소부장 100개사, 글로벌 공급망 진입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5:17:13
코트라, 해외기업 2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미쓰비시전기·프레틀 등 참가
자동차·이차전지·첨단 제조기술 협력 확대…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수출 기회 모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뿌리산업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부품 조달처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 코트라가 '2026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 연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 연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프레틀 그룹과 일본 미쓰비시전기, 미국 오리카 등 해외기업 20개사와 국내 소부장·뿌리산업 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자동차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필요한 부품 조달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일대일 수출 상담을 했다.

 

독일 프레틀 그룹은 국내 이차전지·자동차 전장부품 업체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지앤티와 전기차용 전력변환장치 부품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미국 오리카 등은 국내 사출·단조·금형·용접 분야 기업들과 만나 부품 공급 및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뿌리산업은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제조업의 기초가 되는 핵심 공정산업이다. 최근 로봇과 센서,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첨단 제조기술과 결합하면서 해외시장 진출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도 참여했다. 무선 충전 기술기업 브라이트는 비접촉식 무선 충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기업들과 신규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코트라는 행사 현장에서 수출 애로사항과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별도 상담창구도 운영했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으로 안정적인 부품 조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새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 수요 발굴과 기업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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