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간식도 편의점이 챙긴다"…GS25, 기업 복지 시장 공략 통했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4:18:02
식음 솔루션 사업 매출 4년 새 20배 성장…학교·관공서 수요도 급증
"상품 공급부터 배송·정산까지 원스톱"…B2B 신사업으로 자리매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기업 복지 방식이 변화하면서 편의점이 기업 대상(B2B) 식음 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직원 식사와 간식 제공을 외부 플랫폼에 맡기는 기업이 늘면서 GS25의 B2B 식음 솔루션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B2B 식음 솔루션 사업 매출은 올해 1~5월 기준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배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5% 증가했다.

 

▲사람들이 사무실 내 구현된 ‘GS25 스낵바’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지난 2021년 말 간편식 정기 구독 서비스 '밀박스25'를 출시하며 기업 식음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난해에는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 '스낵바'를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오피스뿐 아니라 학교와 산업현장, 병원, 관공서 등으로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이 예산과 인원 규모에 맞춰 서비스를 신청하면 GS25가 상품 구성부터 배송, 정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밀박스25와 스낵바를 이용하는 누적 고객사는 962곳으로 1000곳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업태별로는 학교 매출이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관공서와 오피스 매출도 각각 44%, 33% 늘었다. 장기화된 고물가 속에서 직원과 학생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25는 전국 점포망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 체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간편식과 음료, 디저트, 스낵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사 특성에 맞게 구성할 수 있고, 인근 가맹점과 연계해 배송과 운영 효율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비용 부담을 낮추고, 가맹점은 추가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단순 소매 채널을 넘어 기업 복지와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물가와 인력 운영 효율화 수요가 맞물리면서 편의점 기반 B2B 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식음 복지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GS25만의 상품 경쟁력과 전국 단위 운영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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