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로 치매 진단"…대웅바이오, FDA 진단기술 국내 도입 추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4:31:29
랩지노믹스와 손잡고 혈액 바이오마커 검사 도입
치료제 중심서 진단 영역까지 확장하며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바이오가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며 중추신경계(CNS) 사업 영역을 치료제에서 진단 분야까지 확대한다.

 

대웅바이오는 랩지노믹스와 협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 '루미펄스(Lumipulse)'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이사가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 '루미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웅바이오]

 

회사는 최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CNS 연두 심포지엄'에서 루미펄스 검사와 해외 위탁검사 서비스 모델을 국내 의료진에게 소개했다.

 

루미펄스는 혈액 내 특정 타우 단백질(pTau217)과 베타 아밀로이드(β-Amyloid 1-42) 비율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외진단검사다. 기존 뇌척수액 검사나 PET(양전자단층촬영)보다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아 차세대 진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병리진단 전문기관 QDx Pathology와 연계한 해외 위탁검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관이 환자 검체를 해외 전문 검사기관에 보내 분석한 뒤 결과를 제공받는 방식으로, 대웅바이오와 함께 국내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웅바이오는 현재 글리아타민, 글리빅사, 베아셉트, 세레브레인 등 중추신경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조기 진단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뇌건강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경은 치료제뿐 아니라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추신경계 제품군과 혁신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뇌건강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분자진단 검사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밀진단 전문기업이다. 최근 미국 병리진단 전문 검사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진단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며,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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