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약 강국과 손잡다…신약조합, K-바이오 공급망 새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5:59:26
API·CDMO 협력 채널 구축…글로벌 진출 교두보
신약 R&D 역량 결합…한·인도 파트너십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인도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창구를 마련했다. 원료의약품(API) 공급망 안정화부터 공동 연구, CDMO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양국 산업 간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인도의약품수출진흥위원회(PHARMEXCIL)와 한·인도 제약·바이오헬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 협력채널 구축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 신약조합과 인도의약품수출진흥위원회가 협력사업 공식 협력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사진=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양 기관이 체결한 제약·바이오헬스 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연구개발(R&D), 원료의약품(API) 공급망,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연계, 사업개발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신약조합은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Pharmexcil와 제약·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및 투자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식 채널 구축은 양국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연결하는 담당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라이선싱, 파트너링, 투자 협력 등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협력 논의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 제약·헬스케어 전시회 ‘IPHEX 2026’을 계기로 구체화됐다. 지난 9일 Bharat Mandapam에서 열린 협의에는 신약조합 조헌제 전무이사와 PHARMEXCIL Namit Joshi 회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신약조합이 주최하는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과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등에 인도 기업 참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도는 약 40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PHARMEXCIL을 중심으로 원료의약품, 제네릭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수출 경쟁력을 키워온 국가다. 국내 제약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생산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 협력 가치가 커지고 있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인도의 제조 역량과 한국의 신약 개발 역량을 연결하면 기술이전, 공동개발, CDMO 협력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API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약조합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제약·바이오 혁신 대표 단체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기술교류, 투자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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