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성장호르몬 치료 장기 연구 성과 공개…'유트로핀' 경쟁력 입증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7:55:54
8000명 환아 기반 실제 임상근거 확보
환자 중심 주사 디바이스 '에코펜'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LG화학이 성장호르몬 치료제 ‘유트로핀’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신장증 치료 신뢰도 강화에 나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기 관찰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한편, 신제품 주사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성장호르몬 시장 경쟁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린 제21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제 유트로핀의 장기 관찰연구 중간 결과와 신제품 ‘유트로핀에코펜48’(에코펜)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진언 LG화학 연구개발부문장이 LGS 심포지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S는 LG화학이 2012년부터 2035년까지 국내 저신장증 환아 1만명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장기 연구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환아는 8000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 최대 규모의 실제 임상 근거(Real-World Evidence) 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5년까지의 중간 안전성 분석에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은 0.2% 수준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성장호르몬결핍증과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군 모두에서 투약 후 신장 표준편차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성장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사춘기 이전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장기 치료 안전성도 입증됐다. 성장호르몬결핍증과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7년 장기 추적 분석에서는 갑상선 기능과 혈당 등 주요 내분비·대사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신제품 ‘에코펜’도 선보였다. 에코펜은 환아와 보호자, 의료진의 실제 치료 경험을 반영한 ‘3-Comfortable’ 설계를 적용해 주사 과정에서의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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