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토스, 비타WON BIZ’ 출시…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0:00:53
대안신용평가 ‘소호스코어’ 적용, 사업자 금융정보까지 심사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토스와 손잡고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 

 

기존 신용정보에 토스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결합해 사업자의 실제 금융 활동을 심사에 반영하고, 담보가 없거나 사업 이력이 짧아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 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스 앱에서 단독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비타WON BIZ’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좌)와 김규하 토스 부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서민금융 노하우에 토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개인사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고도화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타WON BIZ’는 토스 앱의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신용대출 찾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특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기존 개인신용평가시스템에 토스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인 ‘토스 소호스코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토스 소호스코어는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개발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거래 이력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금융정보를 종합해 사업자의 실제 자금 흐름과 금융 활동 등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개인사업자의 사업 실태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우량 사업자는 기존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이자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해 그동안 금융 거래 이력이나 담보 부족 등으로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토스 소호스코어의 외부 금융기관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IBK저축은행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소호스코어를 결합한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인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올해 초 밝힌 포용금융 확대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에 따라 포용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연간 516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비타WON BIZ 출시는 당시 제시한 자영업자 금융지원 확대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사례로 풀이된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의 협력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역량을 한 단계 높여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저축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포용금융을 확대 실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적극 도입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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