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ESG경영은 새 기회...소비자중심으로 산업구조 바뀌어야"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2-23 10:13:36
보험산업, ESG 위험보장자,촉진자,실천주체 역할 강조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SG경영은 보험산업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소비자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ESG경영은 보험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고, 글로벌 사회에서는 ESG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국제규범과 필수 경영요소로 이미 작동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공급자 중심의 보험산업 구조가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소비자가 원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쉽고 안전하게 구입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3일 은 위원장은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 경영 선포식 축사에서 "보험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으로 인해 ESG와 아주 밀접하고 연관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의 변화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앞줄 왼쪽 6번째) 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포식에 참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보험업은 사업모형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때문에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산업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추구는 보험업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ESG경영과 보험산업의 역할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이 3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먼저, ESG와 관련된 위험을 담보하는 위험 보장자로서의 역할이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해의 예방과 보상,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 등이 그 좋은 예로 들었다.

다음으로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꼽았다. ESG 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ESG 성과를 보험료 산정에도 반영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세번째는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의 역할이다. 경영 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단기성과주의와 기업지배구조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도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투자위험 계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ESG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여러분의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며 "ESG 확산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보험산업 정책방향


▲ 정부 보험산업 정책방향 [그래픽=금융위원회 제공]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에 대한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공급자 중심의 보험산업 구조가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소비자가 원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쉽고 안전하게 구입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이 갖는 사적 안전망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실손의료보험 개편, 대리운전보험 중복가입 개선,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등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뒷받침해 "보험권에서 의료, 건강 등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하고,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IFRS17 시행, 단기성과주의 개선 등을 통한 경영관행과 문화의 근본적 개선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보험업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안과 미래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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