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한미일 분리과세 부동산 ETF 시리즈 600억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0:57:19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부동산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리츠 ETF 3종은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미국부동산리츠(H), 일본부동산리츠(H) 등으로 총 순자산은 6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중 지난 달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상장 약 7주 만에 순매수 2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부동산 리츠 ETF가 월배당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한국, 미국, 일본 부동산 리츠 ETF는 세 상품 모두 부동산 리츠 기업을 담고 있지만 국가 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에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미국·일본 부동산 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연간 약 7%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의 경우 약 연 4%,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경우 환프리미엄을 더해 약 연 8%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부동산 리츠 상품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배당금에 대해서 9.9%의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이점이 있다. 기존 주식의 경우 배당금에 대해서는 15.4%로 종합과세를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부담인 반면 해당 상품들은 투자금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월배당을 통한 제2의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주식 배당의 경우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는 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부동산 리츠의 경우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주 원천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지급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장기 월배당 적립식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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