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로보월드 2023’서 무인 주차 로봇 첫 공개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1:08:5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3’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로보월드 2023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의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3㎡(약 83평) 규모로 참여한다. 현대위아가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현대위아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주차로봇의 모습. 얇고 넓은 주차로봇이 자동차를 들어 올려 주차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에서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주차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 로봇은 로보월드 사무국이 전시회 출품 제품 중 기술·혁신·효율·파급·시장성 등을 평가해 수상하는 ‘2023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AMR) 또한 선보인다.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특히 AMR의 자율주행 기능에 집중해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AMR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설루션 존’을 설치,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1톤급 AMR 1대와 300㎏급 AMR 3대, 협동로봇 3대를 활용해 창고에서 부품을 스스로 꺼내고, 가공과 검사 과정을 거쳐 다시 창고로 입고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ACS)’을 통해 서로 다른 AMR이 최적의 경로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ACS는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물류로봇의 작업 스케줄링을 제어해 작업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라며 “현대위아의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공장과 수량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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