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그리팅', 국내 최초 프로 운동선수 대상 케어푸드 솔루션 제공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4 12:22:4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식품업계 처음으로 KBL 프로농구 구단의 전문 케어푸드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GREATING Athlete, 가칭)’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 현대그린푸드 '그리팅', 국내 최초 프로 운동선수 대상 케어푸드 솔루션 제공

국내 식품업계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영양상담과 맞춤형 케어푸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현대그린푸드가 처음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애슬릿을 현대모비스 주장 함지훈 선수를 비롯해 선수 5명에게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기간인 5월까지 3개월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부터 단체급식 고객사 임직원에게 영양사의 전문 영양상담을 기반으로 저당·저칼로리·고단백 등 맞춤형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하는 단체급식 프로그램 ‘그리팅 오피스’도 운영 중에 있다.

그리팅 애슬릿은 전문 운동선수의 특성에 맞춰 영양상담 과정을 더욱 전문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리팅 애슬릿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X’를 적용했다.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선수 개인별 체성분 분석 결과와 영양 상태·식습관·알레르기 등을 확인하고,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선별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선수의 컨디션이나 보유 질환 등에 따른 적절한 식습관과 일반 식단 섭취 시 권장되는 메뉴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팅 애슬릿은 히스토리 관리 기능도 갖춰 선수별 상담 결과와 케어푸드 메뉴 제공 현황 및 체성분 변화 추이, 또 선수의 피드백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식단을 지속 업데이트해 제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리팅 애슬릿은 현대모비스 선수의 포지션별 특성에 따른 필요한 영양소도 고려해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한다. 경기 중 몸싸움이 많고 리바운드·블록 슛 등 순간적인 힘을 요하는 동작이 많은 파워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 선수에겐 시중 간편식 평균 대비 두 배가량인 20g 이상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지구력과 민첩성이 중요한 가드 포지션 선수에겐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가지제육볶음 세트’·‘쯔유치킨 두부 샐러드’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그린푸드가 그리팅 애슬릿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18년 이상 프로 스포츠 팀에 단체급식을 제공해 온 경험이 기반이 됐다. 특히 프로 스포츠팀 급식을 수년간 맡아온 현대그린푸드 영양사의 아이디어가 주효했다. 현대모비스 담당 영양사 염문경 점장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식단 설계 등 식이요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선수들의 고충을 접한 후, 식단 전문가들과 함께 기존 그리팅 오피스를 운동선수 특화 케어푸드 솔루션인 그리팅 애슬릿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대모비스 소속 A 선수는 “전문 영양상담을 통해 평소 칼로리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기초대사량이 점점 낮아져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기존에는 체중 관리를 위해 샐러드 위주의 식단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케어푸드 식단을 활용한 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그리팅 애슬릿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배구단·정관장 레드스파크, 프로농구 KCC 이지스 등 6개 프로 스포츠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단체급식을 제공 중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을 제공 중인 복수의 프로 스포츠팀과 그리팅 애슬릿 제공을 논의 중”이라며 “신체적 컨디션뿐 아니라 집중력·멘탈 관리 등이 필수적인 양궁, 바둑 등에 적합한 케어푸드 솔루션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스포츠팀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별 특성에 맞는 케어푸드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나갈 구상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중 한 대기업 계열 통신설비 설치 전문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양상담 및 케어푸드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기업의 경우, 출장 근무가 많은 업무환경 특성에 맞춰 충분히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도록 영양소 배합에 신경 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헌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3사업부장 상무는 “대형병원에 병원식을 제공하고 의료기관과 케어푸드 관련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제공 가능한 수준의 케어푸드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며 “현대모비스 구단 측에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식사 품질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만큼, 더욱 고품질의 케어푸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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