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덴마크대사관, 건강한 고령 사회 위한 청력 건강 간담회 개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11-19 12:58:36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스벤 올링)은 지난 11월 14일(목)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한-덴마크 청력 건강’ 간담회를 개최해 고령화 사회에서 청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난청의 사회경제적 비용과 관련 정책 소개, 난청과 치매의 연관성, 그리고 보청기 활용을 통한 청력 건강 증진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규엽 대한청각학회 차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덴마크는 청각 관리 및 보조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덴마크의 선진 사례를 통해 배움을 얻고 한국 특색에 맞는 청력 건강 정책을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덴마크 보건청의 모르튼 분드고어드 수석 컨설턴트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구 고령화로 인해 청력 손실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난청 치료와 청력 전문가 양성 등 복합적 시스템 증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국의 학계도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청력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덴마크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의 예스퍼 슈미트 교수는 청력 손실을 통한 치매 위험이 일반 치매 발병보다 7% 이상 높게 나타난다며, 난청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현정 서울대학교 이비인후과 교수도 연구결과에 동의하며 올바른 보청기 처방을 통해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진균 디만트코리아 대표는 덴마크 보청기 업체를 대표해 발표하면서 보청기 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정부, 학계, 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청력 보조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국가 지원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매즈 프리보그 덴마크 보건 참사관은 “이번 간담회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양국이 함께 협력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덴마크 측의 덴마크 보건청, 헬스케어 덴마크, 남덴마크대학교, 한국의 건강보험공단, 서울대학교,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및 덴마크 보청기 업체인 오티콘과 와이덱스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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