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건설부문,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전국 60여개 현장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1:48:32
안전모 스캔으로 위험성평가·안전정보 확인…수원 평동서 첫 적용
작업 전 위험요인 공유·근로자 참여 강화…디지털 기반 현장관리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SM그룹 건설부문이 근로자의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관리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안전모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국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60여개 건설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3일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보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SM그룹]


이 시스템은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현장별 주요 안전보건 정보와 작업 전 위험성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에는 게시판에 문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안전정보를 전달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필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작업 전 안전점검조회(TBM) 과정에서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보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반복적인 정보 전달 업무를 줄이고 위험요인 점검과 예방조치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달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경기 수원 평동 공동주택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건설부문이 관리·운영하는 전국 60여개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도 연계돼 있다. SM그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품질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정기적으로 'AI 업무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매월 사장단회의에서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도 해당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사례 가운데 하나다.

앞서 SM그룹은 지난 1월 건설부문 계열사 대표와 전국 현장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통합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은 "현장 안전관리자가 단순 업무를 줄이고 위험요인 확인과 선제적 조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전과 공사, 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별 실효성을 검토해 업무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이용을 위한 QR코드를 안전모에 부착하고 있다. [사진=SM그룹]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해상,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 지원…임상연구 8개 팀 선정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현대해상이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을 위한 연구사업을 확대한다. 의료기관과 대학,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8개 연구팀을 선정하고, 향후 1년간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조기개입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현대해상은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 공모사업 '아이마음 탐사대'의

2

함대건 서울시의원 “인파감지·지반침하 대응 강화…재난 예방체계 개선 촉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시설 설치와 사후 대응 중심에서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치하는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의 지역별 설치 편차부터 지반침하 사고 전 민원 대응, 지하도상가 운영, 도심 침수 예방시설 관리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3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9일부터 이주 시작…18년 만에 재개발 진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이주 단계에 들어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1+1 분양 관련 인가조건이 취소되면서 주요 행정적 쟁점도 정리됐다.서대문구는 오는 9일부터 북아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이주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주 기간은 2027년 3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