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밀어준다"…에코프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리튬 메탈 음극 속도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4:39:47
600만 달러 지원 확보…흑연 대비 10배 에너지 밀도 '게임체인저' 부상
하이드로퀘벡와 2027년 상용화 목표…전고체 밸류체인 현지 구축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 메탈 음극재' 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에코프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소재 개발 및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에코프로 캐나다법인장 오상영 상무(가운데)가 캐나다 에너지 천연자원부 끌로드 그웨 의원(왼쪽), 캐나다 공공안전부 쟈크 람세이 의원과 함께 배터리 R&D 과제 인센티브 지원 공식 발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로부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에코프로 리튬’이 6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의 역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수산화리튬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캐나다 정부의 지원금을 토대로 차세대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정 실증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커 전기차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장점이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퀘벡주 정부 산하 전력 회사인 하이드로퀘벡과 공동개발 협약(JDA)을 맺고 리튬 메탈 음극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실증 과제를 통해 오는 2027년 3월까지 리튬 금속 생산부터 고순도 정제, 초박형 포일 제조,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공정을 캐나다 현지에서 구축해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리튬 메탈 음극재 준양산 파일럿 라인 설비 구축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개발하는 전고체용 음극재 외에도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양극재, 황화리튬 등도 개발 중에 있다. 

 

고체 전해질의 경우 현재 충북 오창 본사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연 40톤 규모의 샘플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은 고객사와 함께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 현지 기업 등과 협업해 리튬 메탈 음극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 캐나다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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