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슈퍼사이클 올라탔다”…효성중공업, 목표가 또 올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15:04:0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효성중공업이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북미 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 효성중공업, 목표가 또 올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058억원, 영업이익 1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6%, 6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과 중공업 부문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조업일수 감소와 북미 매출 비중 일시 축소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성장 동력으로는 ‘765kV 초고압 송전망’이 핵심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약 7800억원 규모의 765kV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765kV급 설비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고수익 사업으로 평가된다.

미국 관세 환경 변화도 긍정적 요인이다. 기존에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최대 25% 수준의 관세가 적용됐으나, 최근 정책 변화로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변압기 수출 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설비투자 확대 역시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약 6672억원 규모의 CAPEX를 집행해 초고압 전력기기와 STATCOM(전력망 안정화 장치)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실적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연간 영업이익이 2026년 1조252억원, 2027년 1조67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수혜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미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EO열전] SK이노베이션, 사장단 인사 단행…정승일 총괄사장 선임, 전력사업 전환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 출신인 정승일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에너지·전력 분야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정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력사업으로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정승일 총괄사장과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사장 겸 SK에너지 사장 등을 신규 선임하

2

한국지역난방공사, 계량측정산업 발전 공로 국무총리 표창…열량계 국산화 성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산업용 적산열량계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계량 기술의 신뢰성을 높인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수입에 의존하던 유량부의 자체 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계량측정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사업 확대를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한난은 지난 29일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

3

대한의료봉사협회 ‘의봄이’, 2026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수상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대한의료봉사협회가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 공식 마스코트 ‘의봄이’를 통해 ‘2026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축제 등을 대표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