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디지털로 글로벌 MZ와 소통 강화… 전 세계에 K-푸드 알린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5:21:5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의 미국 앰버서더인 배우 랜달 박과 함께 브랜드 캠페인 ‘비비고 포 잇(bibigo for it)’을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랜달 박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K-푸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사진=CJ제일제당]

 

캠페인 영상은 누적 노출 수 5억 뷰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비비고 미국 웹사이트 방문객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영상에 등장한 소고기 비빔밥, 치킨 잡채, 매운 소스 만두 등 신제품 역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을 통해 브랜드 팬덤이 형성되면서 미국 내 비비고의 인지도는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인플루언서 ‘RKEmpiree’와 함께 ‘12 days of bibigo’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라미에르와 킴으로 구성된 커플로, 틱톡 팔로워 100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킴은 만두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온 인물로, 미국 내 비비고 만두 확산에 기여한 주요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는 비비고 제품과 굿즈, 한국행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킴이 자발적으로 게시한 언박싱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비비고 미국 틱톡 계정 팔로워 수는 15% 증가했고, 관련 콘텐츠 노출 수는 171% 늘어났다.

 

이 같은 디지털 마케팅 성과는 전 세계 MZ세대를 중심으로 만두뿐 아니라 고추장, 누들 등 다양한 K-푸드 제품 인지도를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만두 라자냐’, ‘만두 스매시’ 등 비비고 만두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 콘텐츠도 확산되는 추세다.

 

일본 시장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개그맨 카노 에이코와 협업해 ‘비비고 만두부장’ 바이럴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해당 콘텐츠는 만두 판매 목표 달성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관련 콘텐츠는 누적 3억4000만 뷰를 기록했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개된 ‘만두송’ 영상도 3일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러한 영향으로 비비고 만두는 올해 3월 기준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비비고가 현지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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