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행안부와 지니버스로 초등생에 도로명주소 가르친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05 15:38:58
5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 진행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함께 AI 메타버스 ‘지니버스’를 활용한 초등학교 교육용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했으며 올 하반기에 교육 현장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KT는 행안부와 5일부터 전국 6개 권역에서 프로그램 운영 교육을 포함한 순회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첫 설명회는 5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 정보화교육장에서 오전, 오후 2회 진행됐다. 수도권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디지털교과서 개발 경과와 교육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KT 지니버스는 가상 세계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생성형 AI로 아바타 메시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KT와 행안부는 여기에 도로명주소를 배울 수 있는 교육장을 추가해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했다.

학생은 지니버스 안에서 ▲도로 유형(대로, 로, 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 주소 확인 등을 수행한다. 직접 시설을 만들고 도로명주소를 붙이는 참여형 교육이다.

교사는 지니버스에서 실습 과제와 퀴즈를 제시해 학생의 이해도를 확인한다. 도로명주소 부여 원리 등 일부 이론은 지니버스에 탑재된 AI NPC가 교육을 맡아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낮춘다.

행안부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보다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KT와 협업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에서 교사와 소통하고 시설물을 만들며 더욱 쉽게 도로명주소를 익히고 창의성을 기른다.

행안부는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더욱 많은 초등학생들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실습형 교육을 초등교육에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라며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 편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정부도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기존 교과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 보조 AI NPC(Non P_layer_ Character)와 창의 실습에 최적화된 메타버스 교육장을 활용하는 교육 분야 디지털 혁신이 기대된다”라며 “지니버스를 교육 현장의 니즈를 해결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명주소 체계는 명확하고 효과적인 주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도입돼 정확한 길 찾기와 경로 안내에 활용되고 있다. 향후 위치 정보 기술의 진화와 함께 스마트시티를 위한 핵심 요소로 무인 배송 등 교통,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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